[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각) 저녁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이 벌어져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2일 저녁 빈 중심가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경찰은 용의자와의 교전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위터에 "경찰이 총출동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현장을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소셜 미디어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유대교 회당 근처로 술집과 식당이 밀집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격이 유대교 회당을 타깃으로 삼은 것인지는 불분명하며, 사건 당시 회당은 문이 닫힌 상태였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총격이 테러 공격으로 의심된다면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여럿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구급차 서비스 대변인을 인용,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이며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자의 신원이나 사망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빈 도심 총격 현장 인근에 경찰차들이 도로를 막아선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03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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