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신청자 5692명 중 자격 확인 거친 3414명 근무 시작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경제난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내일키움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신청자 3414명이 오늘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일키움일자리' 사업을 2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일키움일자리 사업은 지난 9월 22일 4차 추경예산에 반영된 한시 일자리 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저소득층 5000명이 참여대상이다. 대상자들은 11~12월까지 두달 간 월 18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20.09.14 kebjun@newspim.com |
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시설은 일자리 운영기관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자리 참여자의 근로 기술 습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소정의 운영비도 지원받는다.
지난 한 달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을 중심으로 지역광역자활센터를 통해 내일키움일자리 참여자와 일자리 참여기관을 모집해, 일자리 참여자로 5692명이 신청했다. 일자리 참여기관은 사회적 협동조합 등 1322개소 기관이 지원했다.
정부는 1322개 신청기관 중 심의를 거쳐 1212개 기관에서 5154명에 대한 모집계획을 승인했으며, 일자리 참여 신청자 5692명 중 자격확인 등을 거친 3414명은 참여기관에서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자격확인 중인 신청자는 자격확인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채용 계획을 초과해 신청한 인원은 대기인력으로 관리해 결원이 발생한 자리에 충원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자활사업과 사회적경제 영역이 협력해 저소득층이 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공익 창출에 기여하는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원에 대비해 11월 중에도 각 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대기 인력에 대한 참여자 접수를 진행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참여자들은 수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