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예정일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해 사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허가전담 심사팀을 구성해 비임상 자료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인도에서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임상 참가자에게서 이상이 발생해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최근 재개됐다.
식약처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시험 진행 현황도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관련해서는 치료제 임상이 17건, 백신이 2건으로 총 19건이 진행 중이다.
개발 중인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 치료제, 혈장분획 치료제, 면역조절제가 있으며 부광약품(레보비르, 항바이러스제), 엔지켐(EC-18, 면역조절제), 신풍제약(피라맥스, 항바이러스제), 대웅제약(DWJ1248,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CT-P59, 중화항체치료제), 녹십자(GC5131, 혈장분획치료제) 등이 환자를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백신 관련해서는 제넥신이 GX-19에 대해 환자를 모집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임상시험 등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 도입을 위해 필요한 품목허가, 특례제조·수입 등에 대한 사항을 지원해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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