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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WTO 총장에 나이지리아 출신 오콘조 후보 지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7:31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8:12

로이터통신, 익명 소식통 인용해 EU 지지 합의 전해
1차 합의 불발 후 다시 모여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키로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EU(유럽연합) 회원국들이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오는 27일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회원국 대사들은 결선에 진출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후보 가운데 최종 선호 후보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날 만났다. 27개 국가의 EU 회원국은 한 후보에게 지지를 몰아준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24 kebjun@newspim.com

이날 EU 회원국들은 첫 회의에선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후 다시 모인 자리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EU 회원국의 오콘조-이웰라 후보 지지는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세계은행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WTO는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신임 사무총장은 11월 7일까지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정되며, 대륙별 회원국은 아프리카가 40여개국으로 가장 많다. 이어 유럽과 아시아, 미주 순이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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