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나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청사가 임시폐쇄되고 전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 공무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 됐다.
A씨 확진 판정으로 A씨가 근무하는 나주시청 별관 건물이 폐쇄되고 긴급 방역이 실시됐다.
나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 10.14 yb2580@newspim.com |
A씨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6개과 직원 100여 명에 대해서도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나주시는 본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700여 명 직원들에 대해서도 감염증 검사를 실시하고 이날 하루 청사 전체를 임시폐쇄하기로 결정 했다
A씨는 지난 8~14일 나주와 영광을 방문한 서울 송파 35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지만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었다.
방역당국은 A씨의 현재 상태를 감안할 경우 감염 경로가 다른 곳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A씨는 지난주 목요일 읍면동 직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감염증 검사를 이들 직원과 가족들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가 거주하는 광주시에도 확진 사실을 알리고 추가 접촉자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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