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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 공수처 방해위원 되지 않길"

기사입력 : 2020년10월25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10월25일 11:26

최인호 "국민의힘 추천위원 내정, 벌써부터 우려 목소리 들려"
정의당 "이헌, 세월호 특조위 막은 대표적 인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추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놓고 "공수처 방해위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추천하겠다고 밝혔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라며 "공수처장 추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도돌이표식 지연전술로 공수처 출범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 대변인은 "중립적이지 못한 인물이 공수처장으로 임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 공수처 출범을 무한정 연기시키는 것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야당이 추천할 공수처장 추천위원이 공수처 방해위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사진=최인호 의원실 제공]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2 

앞서 국민의힘은 자당 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를 내정했다. 임정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쳐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임 변호사는 지난 2018년 '드루킹 댓글 사건' 특별검사 후보자로 허익범 변호사와 함께 야3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후보로 추천된 바도 있다.

이헌 변호사 역시 사법연수원 16기로 지난 2015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막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내정 소식이 알려진 지난 24일 "특조위 활동을 막은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아직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디찬 거리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점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또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재직중에는 '독단적인 공단 운영과 개인 홍보물에 가까운 휴대용저장장치(USB) 제작에 공단 예산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법무부에 의해 해임조치 된 바 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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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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