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명확히 기재한 미국의 항공지도가 발견됐다고 23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23일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 명칭)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확하기 기재한 1953년과 1954년 미국 정부가 제작한 항공지도 두 장이 미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이 발효된 1952년 직후 다케시마를 일본령으로 기재한 미 정부의 항공지도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전문가를 인용해 "강화 조약으로 다케시마의 일본 보유가 확정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보강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발견된 지도 두 장은 미 공군이 1953년 12월 발행한 '미국공군 항공지도'와 1954년 9월 '미국공군·제트기용 항공지도'이다.
산케이는 "두 장의 지도 모두 '리앙쿠르 암초'라고 적힌 다케시마와 한국 울릉도 사이에 점선을 긋고 다케시마 측에 'JAPAN', 울릉도 측에 'KOREA'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선에 대해 지도의 범례는 1953년판에서는 국경선, 1954년판에서는 섬의 주권 경계선으로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산케이신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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