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IBM이 잇따른 매출 감소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19일(현지시각) IBM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23억 달러, 주당 2.58달로 1년 전의 주당 2.68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 기간 매출은 175억6000만 달러로 1년 전의 180억3000만 달러에서 축소됐으며, 3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앞서 레피니티브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주당 순이익 2.58달러와 매출 175억40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매 및 수송 부문 타격 등으로 IBM 사업에도 충격이 전해진 가운데,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IBM의 GTS(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부의 관리형 인프라서비스 부문을 분사해 별도의 상장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발표 당시 크리슈나 CEO는 IBM이 "중기적으로는 지속적인 한 자릿수 중간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GTS 부문은 매출에 64억6000만 달러를 기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2억5000만 달러는 상회하는 결과다.
클라우드 및 인지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55억5000만 달러로 7%가 늘었고, 팩트셋 전망치 54억8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GBS(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은 40억 달러로 1년 전의 41억2000만 달러에서 축소됐고, 전문가 전망치 39억 달러는 소폭 상회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0.33% 하락 마감한 IBM 주가는 부진한 매출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0.5%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