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승승장구 '남미 아마존' 메르카도리브레, 브라질서 또 역대급 투자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0:11

작년의 3배로 늘려 "블프 세자릿수 성장 목표"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주가도 '고공행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남미 전자상거래 강자인 아르헨티나의 메르카도리브레(Mercado Libre, 나스닥: MELI)가 브라질에 대한 역대급 투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주가는 올들어 100% 넘게 올랐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르카도 리브레는 올해 이미 브라질에 역대 최대인 7억1600만달러(약 8213억원)를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투자 규모를 이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남미 아마존' 메르카도리브레 [사진=회사 홈페이지] 2020.10.15 herra79@newspim.com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전자상거래 매출이 늘고 업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물류 거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카도리브레 브라질 담당 페르난도 유네스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소비자 행동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지 않다"면서 브라질 투자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메르카도리브레의 시가총액은 6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내 경쟁 기업인 철광석업체 발레(600억달러)와 전자상거래 부문 경쟁 업체인 이베이(4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지난 2분기 메르카도리브레 총매출의 53%를 차지한 브라질에서 올해 주간 평균 판매는 작년 대비 74%가 급증했고, 일일 방문자수도 최대 4100만명을 기록해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에 기록한 3280만명을 넘어섰다.

유네스는 "작년보다 투자 금액을 3배 늘린 만큼 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나스닥에 상장된 메르카도 리브레 주가는 연초 이후 100% 넘게 오른 상태로, 이날 정규장에서는 2.4% 하락한 1238.70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 메르카도 리브레 주가 연초 이후 추이 [자료=Nasdaq] 2020.10.14 herra79@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