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모든 제품 가격 인하 정보 제공
베스트바이, 11월 휴가시즌 오랜 기간 할인 제공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바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의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장할 예정이다.
미국 뉴저지 주 노스브런즈윅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11월 세 차례의 개별 프로모션을 통해 월마트 쇼핑객들에게 모든 제품의 가격 인하 정보를 제공해 인파를 줄이기로 했다. 프로모션은 월마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월마트는 전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고객 수를 20%로 제한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 베스트바이도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에 맞춰 이틀간 블랙 프라이데이 가격 보장 판매를 위해 대폭 할인 된 노트북, 태블릿, 프린터 및 기타 품목을 광고하는 쇼핑객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베스트바이 대변인은 "11월 휴가를 앞두고 쇼핑객에게 전자 제품에 대한 대폭 할인을 받을 수있는 기회를 더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국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ASOS의 닉 베이튼 최고경영자(CEO)는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몇 주에 걸쳐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는 11월부터 시작되지만, 올해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앞당겨졌다. 매년 유통업계는 추수감사절인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연말 특수효과를 기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수감사절 무렵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11월 초로 일찍 앞당겨 더 긴시간 쇼핑한다는 계획이다.
힐딩 안데르슨 컨설팅 회사 퍼블릭 세피언트 소매전략 책임가는"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10월에 시작하게 되면서 50년 만에 가장 빠른 쇼핑 시즌이 시작됐다"며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눈에 띄는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시작되면서 이로 인해 많은 소매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른 할인을 시작하고 있다.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등은 10월에 겨울 휴가 프로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