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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데이터 기반 사회보장 정책분석 강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6:35

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신한카드 MOU 체결
민·관·연 참여해 1인가구 등 특성별 사회정책 분석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시대의 사회보장정책 효과를 분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신한카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사회보장 정책분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보장 정책분석을 위한 개인 비식별 카드 이용자료 지원 ▲사회보장 정책분석을 위한 공공·빅데이터 활용방안 공동연구 ▲정보연계 및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20.09.14 kebjun@newspim.com

실무협의체에는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실(빅데이터 정보연구센터),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데이터biz팀)이 참여한다.

이들 협의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동향 분석', '아동 돌봄 쿠폰 등 코로나19 지원사업 분석'을 연도 내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카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거시 소비 동향 등을 확인하는 한편 사회보장위원회 논의를 거쳐 아동 돌봄 쿠폰 등 코로나19 정부지원에 대한 소비 효과를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한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다층노후소득보장 현황 분석'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번 협약은 데이터3법 시행 이후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첫 업무협약"이라며 "공공 보유한 자료만으로는 분석이 어려운 1인가구, 장애인가구 및 자영업자의 소비·매출 분석을 통해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정부 지원 전·후 변화를 분석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사회보장위원회가 근거중심으로 사회정책을 분석하고 개선해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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