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목포시의회가 환골탈태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13일 "제11대 의회 하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민주계와 비민주계 간 불협화음, 의장·부의장 동시 불신임안 제출 등 여러 가지로 시민들의 우려를 산데 대해 먼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창수 의장 [사진=목포시의회] 2020.10.13 kks1212@newspim.com |
그러면서 "서두르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지켜봐 달라"며 본인 자신부터 내려놓고 탈권위 행보를 펼쳐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장은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의원간담회를 열어 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도록 협치하고, 앞으로 중대한 사항 결정 시 단독결정 보다는 동료의원과 소통하며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법상 집행부와 의회는 대립 구도지만, 이를 탈피해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합리적으로 접근하겠다. 필요하다면 비민주계 의원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목포시민을 위해서라면 비민주계 의원들과도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취임 100일 대 시민 메시지로 "코로나19로 시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면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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