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국 연예 잡지 할리우드 리포터(THR)가 이미경 CJ 부회장을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로 선정했다.
THR는 지난 7일 발행한 잡지에서 이 사실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이미경 부회장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기생충' 프로듀서로 이름을 드높였다고 소개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 작품상 수상에 기뻐하고 있다. 2020.02.10 photo@newspim.com |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은 매우 대단한 프로듀서다.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 부회장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 전세계에 K컬처를 전파하기 위한 이 부회장의 노력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매년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케이콘의 경우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대중문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경 회장은 아카데미 수상식을 관장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 박물관은 내년 4월 LA에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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