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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5주만에 최고...연휴 끝난 中증시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8:32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8:32

[런던/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긴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친 덕분에 12일 세계증시가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 뛰며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가 3%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2.2%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8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화려하게 복귀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회복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급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소재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자본이 경제회복 전망이 긍정적인 곳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주식 밸류에이션이 낮은 중국이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 측면에서 유럽은 아직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당초 발원지였던 중국은 오히려 일종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앞서 나가며, 무역분쟁과 관세를 둘러싼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중국 증시에 탄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블루칩 지수는 올해 17% 오르며 8% 오른 미국 S&P500 주가지수보다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국채에 대한 외인 투자가 지난달 2년여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와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가 여전히 급확산 중이지만 투자자들이 미국 추가 경기부양에 기대를 걸며 유럽증시와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봄 정점 때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가팔라져 각종 제한조치가 부활하고 있는 반면,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은 진정세에 돌입하며 국제 여행 제한이 점진적으로 풀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0.4% 내리며 중국 시장 동향에 민감한 호주달러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지난 5월 말 이후 7% 이상 오르자,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들의 외환 선물 증거금을 2년 만에 폐지하면서 위안화 강세 통제에 나선 영향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 전망과 미중 금리 격차로 인해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2개월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6.5위안으로 제시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노르웨이 유전 파업이 일단락되고 허리케인이 강타했던 미국 멕시코만 생산도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금값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안 합의가 결국 이뤄져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온스당 1929달러에 호가되며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시장은 이번 주 JP모간,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시작되는 3분기 어닝시즌을 주시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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