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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한글은 사람사랑 정신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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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574회 한글날 기념식 축사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백일흔네돌 한글날을 맞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글 창제의 정신은 '애민(愛民)' 즉 사람 사랑이라고 되새겼다.

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574회 한글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훈민정음은 '애민(愛民)정신의 결정체'로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민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정치의 궁극적 목표'를 언어로 구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1446년 세종대왕께서 반포한 훈민정음은 사람이 중심에 있었다"며 "양반과 권력층이 아닌 힘없고 소외된 백성들을 위한 실천하는 애민"이라고 말했다. 돈이 없어 서당을 다닐 수 없고 신분제 사회에서 소수 약자로 살아야만 했던 백성들에게 소통의 도구라는 게 정 총리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이어령 선생은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가르쳐야 할 단어가 바로 '사람'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며 "'삶'과 '사랑'과 같은 말들이 '사람'에서 이어져나왔기 때문인데 바로 한글에 내포된 인본주의적 가치를 명확하게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글은 민족정신과 독립향한 불굴의 의지 원동력이자 구심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한글 말살정책은 잔인하고 집요했지만 오히려 한글을 지키려는 선조들의 노력은 더욱 빛을 발했고 강인했다"며 "한글은 민족정신을 지키고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던 디딤돌이자 원동력이며 역사의 파고 속에서 온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위대한 구심점"이라고 말했다.

한글의 정신 속에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꿈이 있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정 총리는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한류문화의 밑바탕에는 한글이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언어인 한글이라는 돛을 높이 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 극복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모범 방역국으로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상충하는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잡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사가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국민의 저력을 한데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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