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이채익 "軍, 포천 코로나 집단 확진에도…병사들 마스크 빨아쓴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軍, 마스크 구매 제한 해제된 이후에도 월 8매 지급 고수
"군부대, 코로나 감염 취약…마스크 지급 늘려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병사들이 마스크가 부족해 빨아서 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도 병사들에게 일주일당 1인 2매(월 8매)를 지급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일선 부대에서 병사들이 1회용인 보건용 마스크를 여러 차례 세탁해서 재사용한다"며 "배분 시기도 불규칙이기 때문에 마스크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2020.03.11 kilroy023@newspim.com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KF마스크에 물이 닿는 순간 KF효능을 보장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이에 일선 병사들이 KF마스크를 빨아서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마스크를 개인당 주 2매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라며 "군 당국이 코로나19 사태 대비에 안이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의원실에 한 병사가 직접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KF94마스크가 부족해 병사들이 여러 차례 세탁하여 사용하고 있다"며 "장병들에게 배부되어야 할 마스크가 민간(외부)으로 빠져나간다는 소문이 난무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병사는 "마스크가 쉽게 오염되는 취사나 공병, 경계근무 보직에는 위생상 매우 치명적"이라며 "마스크가 부족한데 불규칙적으로 배분돼 사용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당초 KF보건용 마스크를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병사들에게 월 최대 10매를 보급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던 지난 2월 말 월 30매까지 보급하기로 했던 군이 공적판매 조치가 끝난 7월 이후에도 월 8매 지급을 고수해오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월 8매 기준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으로 내년도 마스크 보급 예산에 325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한편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던 지난 3월에는 식약처가 공적판매처에 군부대를 포함시키지 않아 육군사관학교, 육군훈련소, 해군 청해부대 31진 등에서 12만5000매의 마스크가 부족해 타 부대에서 긴급 보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채익 의원은 "포천 군부대 집단 확진 사태에서도 드러났듯 군부대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올 겨울을 대비해서라도 현재 월 8매 지급에서 월 12~16매로 지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