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자전거사고 시민 737명에 6억원 보험 혜택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67만여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으나 일부 시민들이 아직도 이같은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달 9일까지 시내버스 11대를 활용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에 대해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보상받을 수 있는 '전주시민 자전거보험'을 홍보하고 있다.
시내버스 후면 자전거보험 홍보[사진=전주시] 2020.10.04 lbs0964@newspim.com |
자전거보험 가입 사실을 몰라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시내버스 후면에 '전주시민은 모두 자전거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자전거보험은 전주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과 등록외국인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사망 2500만원(15세 미만자 제외) △후유장해 최대 2500만원 △상해위로금 30만~60만 원(병원진단 4주 이상 필요) △벌금 최대 20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원(14세 미만자 제외) 등이다.
보험 청구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참고하거나, 전주시 자전거정책과(063-281-2448)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와 현재까지 시민 737명에게 자전거 사고와 관련 6억여 원의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자전거 사고에 모든 전주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