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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에 발끈한 野 "추석만이라도 국민 심기 건드리지 마라"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8:27

추미애 "아들 불기소, 국론 분열과 국력 소모 사건"
최형두 "반드시 항고나 검찰수사, 특검 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부디 상식과 진실로 돌아가 사과할 건 사과하고, 진퇴 문제도 추석 연휴 고민하시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0일 "추석 민심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추 장관 아들 무혐의에 대한 분노가 높은데, 추 장관은 연휴만이라도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구두 논평을 냈다. 같은날 추미애 장관이 SNS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소모한 사건"이란 입장을 쓴 것에 대한 야당의 답이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한 것부터 즉각 사과하고, 서울동부지검의 앞뒤 안 맞는 수사 결과로 진실을 호도하려고 하지 말라"며 "반드시 항고나 검찰 수사, 특검수사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는 가르쳐주면서 전화를 하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부디 상식과 진실로 돌아가서 사과할 건 사과하고, 진퇴 문제도 추석 연휴에 고민하라"고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2020.06.09 leehs@newspim.com

앞서 검찰은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아들 서모 씨 등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씨 병가 연장이 적법한 절차로 이뤄져 군무이탈 혐의가 성립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반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국회에서 특별검사를 추진할 수 있다"며 "검찰로 하여금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면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나자 사과는커녕 국민과 언론을 향해 겁박까지 하고 나섰다"라며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했던 거짓말부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추 장관이 했던 거짓말에 대해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국민과 함께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남겼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에 페이스북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소모한 사건"이라며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어떤 객관적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단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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