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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찬스' 추미애 사태, '아빠 찬스' 조국과 닮은 듯 달랐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0:09

검찰, 추미애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수사 8개월 만에 불기소
코로나19 및 공무원 피살…추미애 사태 덮는 더 큰 이슈까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일각에서는 서씨 특혜 휴가 의혹이 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결국 검찰의 불기소로 일단락되면서 지난해 추석 연휴를 강타한 조국 사태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년 전 '조국 사태'와 현재의 '추미애 논란'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을 건드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고위층 자녀의 병역 및 입시 특혜 문제는 나이와 성별,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민심의 분노를 일으키는 사안이다.

◆ 아빠 찬스 vs 엄마 찬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딸 조민 씨의 학업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조씨의 고교시절 병리학 논문 제1저자 등재와 동양대학교 총장명의 표창장 위조 등 허위 스펙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대학가에서는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당시 추석 명절 거리에는 명절 인사 대신 조국 임명 철회 현수막이 걸렸다.

추 장관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과 함께 청탁 및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총 23일의 휴가를 사용하면서 군 규정을 어긴 의혹을 받았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 측은 부대에 전화해 서씨의 휴가 연장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해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는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야당이 조 전 장관을 법무부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교섭단체대표연설 참석에 반대하면서 예정된 정기국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대정부질문에서는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조 전 장관에게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며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추석 명절이 끝나고 진행된 국정감사는 이미 사퇴했던 조 전 장관의 이슈로 뒤덮이면서, 국정현안에 대한 점검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끝났다.

올해 21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 역시 민생보다는 사실상 추 장관에 대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추 장관 측의 '국방부 민원'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질의를 진행한 여당 의원들은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하는데 나섰다.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의 공방에 고성이 이어졌으며,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섰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이야기가 지금 벌써 며칠째냐"며 "이제는 좀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 역시 '추미애 국감'이 될 우려가 나온다. 법제사법위원회뿐만 아니라 국방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까지 '추미애 국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법사위는 국민희힘에서 김도읍·장제원·조수진 의원 등 공격수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 동생부터 부인까지 '일가 의혹'에 기소 vs 자녀 의혹 국한되며 불기소

검찰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현직 법무부장관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내놨다. 추 장관은 추석 연휴 직전 불기소 처분됐다. 반면 조 전 장관의 경우 자녀 입시비리를 시작으로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논란, 친동생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혐의 등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이 전방위적으로 제기되고 한 달여 만에 검찰이 관련 주요 인물들을 기소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됐던 조 전 장관과는 달리 추 장관은 자녀의 의혹에만 국한됐다. 서씨의 특혜 휴가 의혹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처음 제기됐고, 올해 1월 30일 사건이 서울동부지검에 배당되며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던 수사는 국민의힘이 이달 초 서씨 복무 당시 군 간부들과의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면서 속도를 냈다. 그러나 검찰은 서씨의 군무이탈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고, 추 장관 및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서씨의 카투사 복무 당시 소속 부대 지역대장 등 4명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면서 8개월여 만에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북한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 사건 등 다른 이슈들이 잇따르면서 추 장관 사태가 조 전 장관 때와는 달리 국민 체감 정도가 약했다는 분석도 있다.

시민들은 정책에 대한 이슈보다 인물에 대한 네거티브만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서 피로도를 느낀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모(33) 씨는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악감정을 만들려고 하는 것 외에는 하는 일 없어 보이고, 여당은 야당 공세를 최대한 방어하려는 데만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어떤 정책을 냈고, 장관이 어떤 일을 추진한 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건 기억 속에 본 적이 없고 지겹다. 다음 표심 갖고 오려는 생각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모(40) 씨는 "그동안 우리나라 군대에서 전화로 병가나 휴가를 연장하는 게 가능했으면 추 장관 아들이 유죄든 무죄든 관심이 없다. 군대도 빼는 판에 휴가 며칠이 모가 문제라고 계속 그것만 물고 늘어지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코로나 재난지원금 통신비 2만원 같은 게 시행됐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야당도 여당의 정책에 제대로 된 문제제기를 하고 대안책을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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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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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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