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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차관 "코로나19, 가을·겨울철 재유행 막는 게 최우선"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13:31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3:31

온라인 간담회서 방역 수칙 강조...추석 거리두기 당부
의대생 구제에 대해서는 "국민 양해 필요...입장 변함없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가을철 재유행 방지가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 차관은 29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이 많고 밀집한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철저히 관리해 가을철, 겨울철 재유행으로 가는 것을 막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9.17 alwaysame@newspim.com

이달 8일 신설된 복지부 2차관에 내정된 강 차관은 보건 분야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총괄조정관을 겸하고 있다.

강 차관은 "추석 이후 가을겨울을 대비해 독감과 트윈데믹 최소화가 현재 목표"라며 "현장에서 관련 진료수칙도 마련하고 호흡기클리닉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장기적으로 대응체계라든지 방역에 있어 보완할 점이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는 기본적으로 이동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이동 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 차관은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면 어르신들을 만날텐데 60대 이상의 위험도를 고려해볼 때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며 "고향방문이나 여행을 최소화하되 불가피하게 가야한다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의대생 국시 재응시, 국민 양해 필요...형평성 문제도 있어"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구 중인 의대생 국가시험 재응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양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 차관은 최근에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생 구제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강 차관은 "국민의 양해는 설문조사, 국회, 언론인터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국민 양해를 확인해야 하는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금으로서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시의 경우 의사 시험뿐만 아니라 같이 진행되고 있는 시험들이 있다"며 "국시 재시험이 법령에 위배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지만 다른 시험들의 진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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