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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담배·명품까지 '도미노 인상' 러시…새해 덮친 '물가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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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저가 커피도 인상 행렬
편의점·담배 가격도 줄줄이 상승…샤넬 등 명품까지 가세
주요 소비재 가격 급등에 생활물가 끌어올려…가계 부담 가중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새해부터 주요 소비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생활물가 전반에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아침에 즐기는 커피 한 잔부터 퇴근길 편의점, 담배 한 갑까지 한꺼번에 비싸지면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연초부터 생활물가가 일제히 치솟으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커피빈코리아 제공]

◆저가 커피 브랜드마저 가격 인상

20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시장에서는 '5000원 아메리카노 시대'가 굳어지고 있다. 커피빈은 지난 5일 음료와 베이커리 가격을 최대 500원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라떼 등 주력 메뉴 가격이 5~7%가량 뛰었고, 일부 스페셜티 음료는 6000원대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국제 원두 가격 상승에 다른 원가 부담에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조 음료 31종의 기본 용량을 14oz(온스, 414ml)에서 18oz(532ml)로 늘리는 대신 가격을 평균 300원가량 올렸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가격을 조정했다. 새해부터 바나프레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고, 하이오커피는 지난달 17일부터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가격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조정했다.

업계는 커피 가격이 원두 시세 변화에 민감한 구조인 만큼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원두 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경우 지난해에 이어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커피 원두 가격은 최근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톤(t)당 7922.23달러로, 지난해 1월(7414.73달러) 대비 6.8% 올랐다.

직장인 A씨는 "점심값에 커피 한 잔만 더해도 1만5000원을 훌쩍 넘는다"며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 내 월급만 안 오르는 것 같다"고 토로해다.

두바이식 초코 쿠키 제품 모습. [사진= BGF리테일]

◆'체감물가 바로미터' 편의점·담배도 인상 행렬 합류

서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편의점 채널의 인상 폭은 더욱 가파르다. 편의점 CU는 피스타치오 등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라 일부 디저트 가격을 최대 19.4% 상향 조정했다. '두바이식 초코 쿠키' 가격은 기존 3600원에서 4300원으로 700원(19.4%) 인상됐다. '두바이 쫀득 마카롱'은 기존 3200원에서 3700원으로 15.6% 올랐다.

이달 초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40여종의 가격을 최대 25% 올렸으며, GS25 역시 소시지와 팝콘 등을 3~6% 인상했다.

BAT로스만스 '켄트(KENT)' 브랜드 [사진=BAT로스만스 제공

여기에 담배 가격 인상은 가계 고정지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BAT로스만스가 다음달부터 대표 궐련담배 브랜드 '켄트(KENT)'의 가격을 4.7% 올린다. 

가격이 인상되는 켄트 4종은 ▲켄트SS 화이트 1㎎ ▲켄트SS 0.5㎎ ▲켄트 스위치1 ▲켄트 퍼플 1㎎로, 현재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상향 조정된다. 이는 2024년 6월 켄트 5종의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 반 만이다.

담배는 가격 변동에 비해 소비량이 크게 줄지 않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결국 가격 인상분이 고스란히 흡연 가구의 생활비 부담으로 전가되는 구조다.

◆명품 가격 인상 러시...소비 위축 우려도

명품 시장에서도 '인상 러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향수와 캔들 가격을 평균 2% 인상했다. 품목별로 인상률은 상이하다. 대표 제품인 '오 드 뚜왈렛 향수 EDT 50mL'은 기존 18만3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8% 오른다. 룸스프레이는 종전 10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3% 인상된다.

샤넬 역시 지난 1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 대표 스테디셀러 라인업 대부분이 인상 대상에 포함되면서 명품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실제 샤넬의 대표 가방인 '클래식 맥시 핸드백'의 경우 가격이 기존(1892만원) 대비 7.5% 오른 2033만원으로 책정되며 샤넬 가방 중 처음 2000만원을 넘겼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중가 브랜드와 일반 소비재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생활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연쇄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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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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