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레스 챔피언십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8세 김주형이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주형(CJ대한통운)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 코랄레스골프장(파72·76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 & 클럽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24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생애 첫 PGA 톱10 가능성을 높혔다. [사진= KPGA] |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캘리 크라프트 등 3명이 형성한 공동11위와의 격차를 3타차로 줄였다.
특히,첫째날 94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인 그는 전날 54위에 이어 24위를 기록, 생애 첫 PGA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9타 차 공동54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페어웨이안착률 85.71%와 그린적중률 72.22%로 좋은 성적을 냈다.
전반과 후반 각각 2타씩을 줄였다. 3번홀(파4)과 5번홀 보기(파4)를 맞바꾼 뒤 7번홀(파5)과 9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했다. 후반엔 12번홀(파5)와 14번홀(파4)에서 내리 2연속 버디를 한 뒤 다시 15번홀(파4)에서 한타를 줄였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해 총 4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지난 7월에 끝난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21일)을 낸 뒤 PGA에 도전하고 있다. 이후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한 뒤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선 한국 선수론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 공동6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단독 선두에는 애덤 롱(미국)이 17언더파 199타, 미국 교포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7위(11언더), 역시 교포 선수인 제임스 한(미국)은 10언더파로 공동11위다.
2위(15언더파)에는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3위(14언더파)엔 맥켄지 휴즈(캐나다), 4위(14언더파)엔 장신쥔(중국)이 자리했다.
배상문(34)은 3타를 잃어 공동65위(2언더파)로 부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