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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유로·구리, 코로나 정점 후 최악의 한주...달러 독주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8:31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8:3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가파른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와 대선을 앞둔 미국 정국 혼란 등으로 인해 25일 세계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 증시와 유로, 구리는 지난 봄 코로나19 확산 정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 중인 반면 미달러는 4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럽증시는 초반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영국 FTSE 지수는 0.2% 오르고 있는 반면, 독일 DAX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 및 0.4% 내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특히 여행 섹터지수가 6월 이후 처음으로 낙폭을 6% 이상으로 키웠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한 후, 이날 S&P500 및 나스닥100 주가지수선물은 각각 0.05% 및 0.14% 내리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엔 대비 105.40엔으로 2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는 반면, 유로는 미달러 대비 1.1656달러까지 밀려 3월 말~4월 초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국채의 FTSE 러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된 영향에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상승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달러 상승으로 원유와 금, 구리 등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1865달러16센트 수준에서 보합에 거래되며, 주간 기준으로 1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닥터 코퍼'로 불리며 세계 경제 건전성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도 주간 4% 가까이 급락하며 3월 코로나19 정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42달러20센트로 0.8% 상승 중이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2%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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