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리는데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광복절 집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한 전파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부분 출입통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 방역대책의 경우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당분간 유지되나 주차장 진입 제한(오후 9시~새벽2시)은 해제되고 공원 내 매점과 카페 운영은 정부 지침에 따라 21시 운영종료 조치가 없어진다. 2020.09.14 mironj19@newspim.com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차관)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단적으로 평가하기는 쉽지 않지만 초기의 재유행은 상당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상황이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과 같은 안정적인 상태로 가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는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대규모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총괄대변인은 "지금 감염 클러스터 발생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관리돼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조치를 결정하는 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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