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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중국 사업 '숨 고르기'…확장 대신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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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투자 흐름에서 감지된 전략 변화
생산·투자 거점 유지 속 운영 기조 재조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S일렉트릭이 최근 중국 내 생산·투자 거점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운영의 속도와 무게 중심을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었던 국면과 달리, 최근에는 가동률과 투자 흐름 전반에서 보다 신중한 기조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 중국 내 생산·투자 법인 체계 유지…확장보다는 관리 국면

20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중국에서 대련과 우시를 중심으로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판매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 법인을 통해 중국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법인은 전력기기와 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중국 내 산업·에너지 시장을 공략해 왔다.

또 LS일렉트릭은 중국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병행해 왔다. 태양광 사업 회사인 보얼에너지장쑤,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업체인 창저우 쿤란 등에 대한 투자가 대표적이다. 특히 창저우 쿤란과는 PCS 핵심 부품 공급을 매개로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까지 논의되며, 중국 ESS 시장에서의 다자 협력 모델이 거론되기도 했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2생산동 전경 [사진=LS일렉트릭]

다만 이런 투자와 협력 논의는 2023년 이후 추가 확대 없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의 중국 사업이 중국 로컬 수요보다는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과 연계된 사업 비중이 컸다는 점이 최근 흐름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내 주요 사업은 한국 대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함께 사업화되는 구조였는데, 최근 국내 기업들의 중국 투자와 진출이 위축되면서 관련 수요 역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 가동률 지표로 드러난 온도 차

중국 내 주요 생산 법인의 가동률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거론된다. 특히 대련과 우시 법인은 중국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라는 점에서, 이들 법인의 가동률 변화는 중국 사업 전반의 전략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련 생산 법인의 가동률은 44.6%로 절반에 못 미쳤고, 장쑤성 우시 생산 법인도 69.9%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두고 "생산 거점을 유지하면서도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국면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 확대 국면에서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는 주문 흐름과 생산 계획을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초고압 변압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중국 사업 전반이 구조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존 고객 기반 변화에 따라 사업 전개 속도를 조절하는 국면에 들어갔으며, 특정 사업이나 고객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현지 영업을 강화해 중국 사업의 체질을 단계적으로 다져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일회성 비용 반영 전망…중국 사업 조정 가능성 거론

증권가에서는 중국 현지 법인과 관련한 사업 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사업과 연관된 자산 정리, 조직 재정비, 운영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단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는 중국 사업의 급격한 부진이나 구조적 수익성 악화를 의미하기보다는, 사업 구조를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기적 비용 부담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그간 부진했던 중국 자회사의 사업 축소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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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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