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우수학생 진학학려금 150→ 500만 원 대폭 확대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지역 우수학생의 유출을 막고 '선순환 행복교육' 시민 공감 확산을 위해 '내고장 학교보내기 사업'을 역점 추진해 주목을 끈다.
21일 시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우수학생(상위 5%)이 지역 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지난해까지 1인당 150만원이었던 장려금을 올해 500만원으로 대폭 늘려 시내 학교에 진학률을 높일 계획이다.
히든베이호텔에서 열린 'HIGH! DREAM 캠프'에서 전임범 대입지원관이 '대학입시 방향과 관내고교 진학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는 모습 [사진=여수시] 2020.09.21 wh7112@newspim.com |
전남 최초 지자체 차원의 교육지원 전담기구인 여수행복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여수산단과 교육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내고장 학교보내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여수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자 여수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진학설명회'를 통해 중3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교육청 김상모 장학사와 전임범 대입지원관은 '왜 고교 선택이 중요한가'를, 류윤희·김민자 입학사정관은 '고교생활 노하우 알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 여수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만큼 중3 우수학생들이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부모 곁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진학 장려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선순환 교육을 펼치고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수시 중3 학생은 24개교 2229명이며, 지난해 중3 졸업생 2641명 중 6.9%인 183명이 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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