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재미교포' 노예림(19)이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첫날 공동3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써냈다.
지난 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예림(왼쪽)과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오른쪽). [사진= 뉴스핌 DB] |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예림은 11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전을 맞이했다. 이후 4번홀(파4)과 6번홀(파4), 7번홀(파5)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마지막 9번홀(파4)은 악천후로 인해 마치지 못했다.
노예림은 17번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3위에 위치해 첫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단독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시드니 클랜튼(미국)과는 1타차다.
이번에도 노예림은 공교롭게도 한나 그린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노예림은 월요일 예선를 거쳐 이 대회에 출전, 한나 그린과 접전 끝에 준우승 한 바 있다. 지난해 3라운까지 선두를 질주, 준우승에 그친 노예림과 다시한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그린과의 구도다.
양희영과 최운정은 3언더파로 공동12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생애 첫승을 올린 이미림은 박인비, 지은희와 함께 공동23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지원은 공동39위(1언더파), 전인지는 이븐파로 공동57위, 박성현은 2오버파로 부진, 공동9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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