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17일 해외입국과 지역 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7일 오전 10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9.17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총확진자는 2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34명이 입원 중이며 245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경남 281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자이며 지난 2일 해외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시는 음성이 나와 입국 후 서울시에서 2일부터 2주간 격리했다. 전날 격리 해제 후 거제시로 이동했고, 취업을 위해 스스로 거제 거붕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검사를 받은 후에는 거제시 소재 호텔에서 머물러 있었으며 서울시에서 출발해 거제시 선별진료소, 그리고 호텔까지는 모두 같은 택시를 이용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다른 동선은 없고, 접촉자는 4명, 동선노출자는 1명이다. 모두 거제시 소재 호텔에서 접촉 등이 이뤄졌다. 해당 호텔은 방역을 완료했고 현재 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 거제로 이동할 때 이용한 택시의 기사는 주소지 관할 방역당국으로 이관했다.
경남 282번 확진자는 창녕군 거주자로 경남 279번의 가족이다.
경남 279번 확진 이후 창녕군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이후 창녕군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3명 모두 서로 가족, 친지 사이이다.
도는 창녕군 방역당국과 협력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남 276번의 접촉자 및 창녕군 내 초등학교와 관련해 지금까지 15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양성은 기존 확진자 1명(경남 279번)이고, 음성 145명, 진행 중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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