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45명·해외 유입 8명…사망자 5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3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26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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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4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8.24 yb2580@newspim.com |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95명으로 100명대에 들어선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15일 106명으로 100명 대 초반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후 16일 113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날은 다시 153명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15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45명, 해외 유입이 8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 역시 증가했다. 지난 3일 188명으로 100명 대에 들어선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던 국내 발생 사례는 지난 16일부터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지난 13일 99명, 14일 98명, 15일 91명에서 16일 105명으로 뛰었고 이날엔 145명까지 증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0%까지 오르면서 방역 당국이 통제하지 못하는 감염 사례에서 추가 전파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에서 124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은 최근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금산 섬김요양원, 수도권 산악카페모임 등에서 추가전파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어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 2명, 대구 2명, 광주 1명, 대전 1명 순이다.
해외 유입 확진 환자 8명의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우즈베키스탄 4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메리카 2명(미국 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2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3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72명이며,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23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954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86.3%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219만189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214만372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만5508명은 검사 중이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