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했다. 채권 시장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다.
14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79%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장 후반 소폭 상승 전환했다.
30년물은 보합 수준인 1.147%,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bp 오른 0.149%에 거래됐다. 5년물은 1.8bp 상승한 0.263%, 3개월물은 1bp 내린 0.109%에 거래됐다.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달 제시했던 평균물가목표제와 제로 금리 장기화 정책과 관련 어떤식으로 구체화될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날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재개 소식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BMO캐피탈마켓의 이안 린젠 수석 금리 전략가는 CNBC에 "새로운 정책 계획으로 경제 전망이 더 오랜기간 하향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연준이 전반적인 거시적 배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환경에서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 스탠스를 연장하는 것은 비둘기파적이며 폭넓게 예상된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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