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라클, 틱톡과 기술 파트너십 추진…"우려 해결 못 해"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01:2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1: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親트럼프 CEO 둔 오라클, MS 제치고 틱톡과 파트너십 추진
므누신 "이번 주 거래 검토 계획"
전문가 "파트너십으로는 정부 우려 해결 못 한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이 중국계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의 기술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어 MS를 제치고 틱톡과 거래를 추진하게 됐지만 이번 거래로 미국 정부의 정보 유출 우려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의 신뢰받는 기술 제공자(trusted technology provider)가 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제안서가 주말 사이 재무부에 제출됐다고 확인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내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이번 주 이를 검토할 것이며 대통령이 검토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는 규정이 미국인의 데이터가 안전하고 전화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기술팀이 오라클과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사진=로이터 뉴스핌]

므누신 장관은 "오라클의 거래 조건은 틱톡을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설립하는 것을 포함했다"면서 이를 통해 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오라클이 MS를 제친 배경으로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친(親)트럼프 행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는 엘리슨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로서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의 틱톡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오라클은 위대한 기업이며 그것의 소유자도 훌륭한 친구"라면서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나는 오라클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파트너십만으로는 미국 정부의 정보 유출 우려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였던 알렉스 스태모스는 트위터에서 "원시 코드(source code)와 상당한 운영 변경 없이 오라클이 호스팅만 담당하는 것은 틱톡에 대한 어떤 우려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 역시 기술적 제휴로 중국이 직접 사용자 정보를 빼돌릴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오라클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 한 바이트댄스가 원한다면 추적 악성 코드에서 정보를 반출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라클이 틱톡의 알고리즘을 재작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바이트댄스가 중국의 선전을 선동하거나 중국 정부를 난처하게 할 수 있는 메시지를 검열하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5% 이상 상승한 60.15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