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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천절·한글날 집회 원천봉쇄…"강행시 집결부터 차단"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7:40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부 시민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도심 집회를 신고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는 등 원천봉쇄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10명 이상 집회 신고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대로 모두 금지통고를 했다"며 "사전 단계에서 모이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그럼에도 만약 집회가 강행되면 인원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고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2020.08.23 nulcheon@newspim.com

현재 9개 단체가 개천절인 내달 3일 종로구·중구·영등포구·서초구 등에서 총 32건의 집회를 신고했다. 비도심권인 나머지 지역까지 포함하면 개천절 10명 이상 집회는 총 69건으로 집계됐다. 집회 신고 인원만 4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글날인 내달 9일에는 6개 단체가 총 16건의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집회금지명령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단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금지 통고의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은 아직까지 없다"며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집회 당시에도 서울시와 경찰은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반발한 보수 성향 단체 등 주최 측이 법원에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중 2건을 인용하면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을지로입구역 등 2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됐다. 당시 신고 인원의 몇 배에 달하는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에는 가처분신청에 대응할 시간이 짧았다'며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신청이 들어오는 상황이나 집회를 금지할 논거 등을 지자체와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도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전역에 내렸던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내달 11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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