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 부상 없어.. 경호원 일부 부상"
도로변 폭탄 공격 현장 시신 2구 수습, 부상자 7명 발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9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제1부통령을 겨냥한 도로변 폭탄공격이 발생했지만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은 무사하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즈완 무라드 제1부통령실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오늘 다시 한 번 아프가니스탄의 적이 살레 부통령에게 해를 입히려 했지만 그들은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살레 부통령은 무사히 공격을 피했다"고 알렸다.
라즈완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번 폭탄 공격이 살레 부통령의 호송 차량을 겨냥한 도로변 공격이었으며, 그의 경호원 일부가 다쳤다고 설명했다. 아프간 보건부 관리들 말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신 2구를 수습했고 부상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부통령이 총 5명이다. 모두 대통령이 지명하고 의회가 비준한다.
통신은 공격을 자처한 배후는 없으나, 탈레반 반군이나 이슬람국가(IS) 세력의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 반군은 아프간 국토 절반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9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다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09.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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