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확고한 의지 재확인…코로나 완전 종식 위해 긴밀 협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9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취임 후 첫 번째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공감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며 "한미 간 주요 양자 현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다양한 추진 방안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
현재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무력시위 등을 자제하며 코로나19와 대북제재, 자연재해라는 '3중고' 타파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소강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남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이 멈춘 북미 간 관계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에서 한미 양측은 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과 남북협력 구상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에 대한 상호간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를 평가하고, 코로나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