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당 창건 75주년 앞둔 北, 하루 12시간 열병식 훈련에 '탈영병' 속출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0:39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0: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 보도...강도 높은 열병식에 쓰러지는 군인들 보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부대에서 탈영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2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에 탈영까지 발생할 정도로 군인들이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지난 5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훈련에 참가한 한 군인이 탈영했다"고 전했다.

[평양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당중앙위 진출' 56주년을 맞이해 마스크를 쓴 북한 군인들이 평양 만수대 언덕 김 위원장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2020.06.19 Kyodo/via REUTERS gong@newspim.com

이 소식통은 "당 창건 기념일을 '승리자의 대축전장'으로 삼자는 당국의 주문이 있었던 만큼 열병식 참가자 중에 탈영병이 발생했다는 것은 군 당국의 크나큰 과오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영한 군인은 22살 남성으로 강도높은 대열 훈련을 겪고 상급자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영 전날 부소대장으로부터 훈련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는 이유로 욕설과 벌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열병식의 성과적 보장을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고된 훈련에 쓰러지는 군인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도 "당국은 군인들의 안전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땅에서는 일반 군인들이 열병식에 참가한다는 것은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그럼에도 군인이 열병식 훈련에서 이탈한 것은 당국의 훈련 요구에 따라서지 못하는 군인들은 당일 훈련과제를 끝까지 수행한 다음에야 취침할 수 있다는 당국의 강요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평양의 다른 소식통은 "탈영병이 발생하면서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영지와 미림비행장 훈련지역에 대한 경비근무와 야간유동인원들에 대한 통제가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창건 75주년 행사가 끝나면 탈영한 군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가 속한 부대 지휘관들도 연대적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