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다리(DARI)가 오는 9일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다리는 오는 9월 정오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가슴도치'를 발매를 확정짓고 앨범 커버 디자인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다리가 9일 새 싱글을 발매한다. [사진=다리 제공] 2020.09.07 alice09@newspim.com |
이는 지난해 싱글앨범 '다리덴티티(Daridentity)' 이후 약 1년 6개월 발표하는 신보로, 앨범 커버 디자인은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 그레이타프리튼의 작품이다.
신곡 '가슴도치'는 레트로한 감성의 기타 리프와 심플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힙합 곡으로, 사랑하면서도 상처받을까 다가가지 못하고, 결국 이별 후엔 후회와 그리움을 느끼는 모습을 고슴도치 딜레마에 빗대어 표현했다.
여기서 고슴도치 딜레마는 추운 겨울날, 서로에게 가까이 가면 가시에 찔리고 떨어지면 추위에 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표현하며, 요즘 사회에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닮아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와 달리 다리는 특유의 래핑과 재치있는 가사로 노래를 풀어냈으며, 프로듀서 1MAD와 Tasco와의 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리는 "리릭리스트(Lyricist)를 추구하지만 듣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들을 수 있는 편안한 힙합음악을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룹 달마시안으로 데뷔한 다리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발매한 신곡 '가슴도치'를 통해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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