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달 28일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해 치료를 받던 A씨가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 서울아산병원] |
A씨는 입원 당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지만 치료 중 발열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실시해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와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을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고, 확진자가 있던 동관 7층 암병동 환자들도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동관 7, 8층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A시와 같은 병동의 환자 2명, 보호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음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입원해있던 만큼 외래와 접촉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 후 확진자와 원내 이동경로가 겹쳐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경우 개별 연락할 예정"이라며 "예정된 외래진료와 검사에는 차질이 없으니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집단휴진 중이던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도 코로나19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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