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골프장서 2일 라운딩한 40대도 양성...골프장 운영 일시중단
[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원주에서 어린이집 원아 2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0명을 넘었다.
원주의료원 [사진=뉴스핌DB] 2020.06.25 tommy8768@newspim.com |
3일 원주시 보건당국은 단구동과 개운동에 사는 유아 A(3) 양과 B(4) 양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명륜초등하교 병설유치원 교사인 C(40대) 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였다.
이들 원아는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춘천 모 골프장에서는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골프장 운영이 임시 중단됐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골프장을 찾은 A씨는 라운딩 도중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일행과 함께 골프장을 빠져 나갔다.
다음날 검진을 받은 A씨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해당 골프장 측에 전해지면서 2일 하루 전면 방역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영업을 재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방역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면서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도내는 20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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