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연제구 연산동 SK뷰 1단지 오피스텔 102동 209호 관련해 총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새로운 오피스텔에서 집단감염원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의심환자 778건을 검사한 결과,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코로나19 총확진자는 313명으로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9.03 news2349@newspim.com |
부산 신규 310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알제리에서 입국,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311번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광화문집회 참석자인 279번 확진자 가족 접촉자이다.
312번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망후 양성판정을 받은 기장군의 고령 확진자(부산 306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했던 딸인 309번 확진자 접촉자이다.
어머니인 고령의 확진자(부산 306번 확진자)가 숨진 뒤 딸인 309번 확진자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진단검사라는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
313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숨진 30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에 따라 302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로부터→309번 확진자→306번과 312번 확진자→ 313번 확진자 전파로 n차 감염사례이다.
전날 확진된 307번 확진자는 지난 8월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지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나 서울에서의 감염으로 추정된다
302번, 309번, 312번 확진자의 전파가 일어난 곳은 연제구 소재 샤이나 오피스텔 2층으로 부동산 경매 관련 상담하는 곳이다.
309번과 312번 확진자는 직원이며 302번 확진자는 직원인 309번 확진자와 상담했다. 이로써 306번, 313번 관련 접촉자를 포함해 샤이나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5명이다
시는 8월27일부터 9월1일부터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 샤이나오피스텔 방문자는 보건소에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안병선 단장은 "최근 연산동 주변의 다단계 업체 재무상담 등 사무실에서 조용한 감염이 일어난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면서 "상담을 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일정한 시간을 머물게 되면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예방을 위해 당분간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며 사무실을 방문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에서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 검토 결과한 결과, 2~3월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35% 차지에 비해 8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37%로 조사됐다.
20-30대 경증 환자가 많은 데 비해 고령층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비중이 높아 환자 치료 부담이 높아지고, 중환자병상 수급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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