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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관련株 '들썩'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3:07

디피씨 1.84%↑...넷마블 52주 신고가 경신
국내 대표 3대 엔터주 1~3% 상승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방탄소년단 관련주에 집중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현재 고압변성기 제조업체인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1.84%(350원) 상승한 1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디피씨는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8.21 alice09@newspim.com

빅히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은 전장 대비 1.5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이날 장중 한때 17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지분 25.04%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넷마블의 주가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외에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흥행 소식까지 겹치며 고공행진 중이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5.77%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도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풍 육성 게임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초록뱀은 5.9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업체 키이스트는 0.68% 하락 중이다. 키이스트는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초록뱀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인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분류됐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3사도 모두 강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는 각각 3.54%, 3.44% 상승 중이다. 에스엠의 주가도 1.89% 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소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 리레이팅(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적 화제성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팬덤 기반 성과(연속성)라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최신 차트에 1위로 첫 진입함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7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차트를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나 끝내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정상에도 오른 적 있는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가 1위에 오르면서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게 됐다.

한편 이번 소식으로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 중인 빅히트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달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의 기업 가치를 3조~5조 원대까지 보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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