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서방의 위협에 맞서 벨라루스군과 러시아군이 연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루카센코 대통령이 벨라루스와 러시아 군대를 통합할 수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러시아 군대가 벨라루스 국경 안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친 러시아 노선을 유지하며 26년째 장기 집권중인 루카센코 대통령이 지난 9일 실시된 대선 투표에서 승리하자, 야권과 시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럽 연합(EU) 등 서방권도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며 제재에 나서자 루카센코 대통령은 군부대에 전투 준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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