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무빙데이에서 '두 신인상 수상자' 이재경과 함정우가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태희는 1타차 공동3위에 자리했다.
이재경(21)은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이재경. [사진= KPGA] |
함정우 역시 우승을 노린다. [사진= KPGA] |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태희. [사진= KPGA] |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함정우(26)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태희(36)는 김한별과 함께 13언더파로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한 이재경은 지난해 9월1일 끝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하는 등 시즌 중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라운드를 끝낸 이재경은 "시즌을 치를수록 티샷이 안정성을 찾아 샷을 하는데 부담이 없어졌다. 정확성이 확실히 높아졌고 퍼트도 잘 되고 있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세우는 것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직전 대회인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9위를 기록했다.
2018년도 신인상 수상자인 함정우는 "선배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재경 선수는 실력이나 인성 모두 좋다. 친한 사이기는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종라운드에 생일을 맞이하는 그는 "생일에 우승을 이뤄낸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 우승을 통해 생애 최고의 생일을 만들어 내고 싶다. 생일 하루 전까지 잘 한 만큼 내일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1타차 추격전을 벌인 이태희가 또 우승 한다면 약 5년10개월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자는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박상현(37)이다. 이태희는 KPGA 통산5승도 함께 노린다.
공동5위(12언더파)에는 김민수, 이원준, 김진성이 공동8위(11언더파) 강경남, 문도엽, 유송규가 자리했다. 문경준은 현정협과 함께 10언더파로 공동11위 그룹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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