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지역, 강풍 피해 예방공사 지원 당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 및 각 군 본부 지휘부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각급 부대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 등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기준 태풍의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등, 특히 강풍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이 이날 태풍 대비와 관련해 각 군에 지시한 사항은 ▲군 피해 최소화 조치 ▲군사대비태세 유지 ▲대민지원 병력 안전 등 크게 3가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합참 및 각 군 본부 지휘부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각급 부대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 등을 지시했다.[사진=국방부] |
세부적으로 정 장관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산사태와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하라고 했다.
또한 태풍 위험지역 내 인원대피 및 함정·항공기·지상시설 결박, 피항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태풍 대비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 뿐만 아니라 경계작전태세도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정 장관은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강풍 피해 예방공사 위주의 지원을 우선 실시한 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에 주둔지 또는 안전지대로 복귀하는 등의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제대별 '재난위기관리 기구'를 운영해 태풍 대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라"며 "필요시 재난대책본부 운영단계를 조기에 격상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