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진중권, 정부여당 비판…흥행몰이 성공
대담 2탄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인연' 밝힌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함께 출연안 '안박싱'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21일 50만뷰를 돌파하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안 대표는 당시 문재인 정부를 겨냥 "조폭 문화가 생각났다.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대편이냐는 것으로 모든 걸 판단한다"며 "전체주의 국가가 돼 가고 있다. 지지자들이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면서 정치인의 노예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07.23 leehs@newspim.com |
안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충견이나 애완견으로 생각했다가 맹견으로 바뀌니 가혹하게 대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 정권이 생각하는 검찰개혁 목표 자체가 충견이나 애완견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기회는 아빠 찬스가 됐고, 과정은 표창장 위조가 됐고, 결과는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이 합격했다"며 "현 정권이 민주주의 원칙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맞장구 쳤다.
해당 영상에서 안 교수와 진 전 교수가 허심탄회하게 정부·여당에 검찰개혁 등 각종 국정운영에 날선 비판을 한 것이 국민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 대표와 진 교수의 유튜브 대담 2편 영상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해당 영상에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인연과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3일 공개될 영상에서는 안 대표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배경과 개인적인 인연,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며 고 박 전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안 대표는 지난 7월 박 전 시장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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