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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반도체↓' 코스피 3%대 급락...동학개미, '1조' 공격적 매수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7:27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일 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로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밀린 영향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도를 보인 가운데 일명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1조원 넘는 공격적인 매수세로 대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63포인트(0.87%) 하락한 2339.91포인트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확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60.54)보다 86.32포인트(3.66%) 내린 2274.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8.74)보다 27.60포인트(3.37%) 내린 791.14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1.2원)보다 5.7원 오른 1186.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20 mironj19@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749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7억원, 821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며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 및 기관의 360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세는 이날 새벽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하반기 데이터 센터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데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5%, 4.27% 급락했다. 대만 증시에서 반도체업체 TSMC도 동반 하락해 대만 가권지수 역시 3% 넘게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7.60포인트(3.37%) 하락한 791.1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11포인트(0.26%) 하락한 816.63포인트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넓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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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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