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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팬데믹 우려에도 '사상 최고' 美증시 따라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9:07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9:0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유럽, 아시아 곳곳에서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밤 사상 최고가를 친 미국 증시를 따라 19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변동장세 속 0.1% 상승 중이며, 영국·프랑스·독일 지수도 소폭 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 여행 및 레저 업종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대신 입국자의 의무격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영국항공 모회사인 IAG 주가가 3.7% 뛰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14%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연료 수요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브리티시페트롤리엄과 로얄더치셸 등 석유 및 가스, 유틸리티, 광산 업종 지수들은 하락 중이다.

앞서 아시아증시도 변동장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를 따라 초반 상승하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했다.

주식 전략가들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부진한 양상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어디에 투자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돼 가치주들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술주와 소매주 등 미국 성장주에 주력하고 있다.

JP모간의 마이크 벨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백신이 나오면 지금까지 상승하던 성장주들로부터 호텔과 항공 등 가치주들로 대거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이른바 '집콕 수혜주'들에 집중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S&P500 주가지수는 3월 23일 기록한 저점에서 55% 반등하며 지난 2월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으로 위험자산이 사상최고 수준에 호가되고 미달러 등 안전자산 수요가 줄고 있다.

오안다의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핼리는 "금융시장은 미국 정부가 국채를 무한정 찍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0.1% 오르며 2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연료 수요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달러13센트로 0.7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2달러81센트로 0.72% 각각 내리고 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넘어서는 것을 용인한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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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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