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08.13 (-42.96,-1.24%)
선전성분지수 13480.85(-287.32,-2.09%)
창업판지수 2612.84 (-88.22, -3.2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19일 중국 주요 증시는 지속적인 미·중 긴장 고조 국면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미·중 양국간 고위급 화상 회담 무산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3408.1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9% 내린 13480.85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612.84 포인트로 전날 대비 3.27% 하락했다.
미·중 긴장 국면은 이날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 유세 현장에서 '중국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향을 드러냈다.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미·중 고위급 화상 회담이 당초 15일로 예정됐지만,돌연 취소된 바 있다.
이날 해외자금도 대규모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61억 3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77 %,1.50% 하락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4983억 위안,5901억 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레저 서비스 분야가 약세를 보였고, 농업 섹터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산시(山西)증권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이 지속되겠지만, 경기 부양책과 경기 회복세 힘입어 장기적인 증시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9168 위안으로 고시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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