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반도체 증착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나스닥: AMAT)가 삼정전자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 등 컴퓨터 칩 제조업체들의 장비 주문 증가로 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6억달러(약 5조4000억원)가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43억6000만달러를 상회한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
10월 하순에 마감되는 이번 분기의 주당순이익은 1.11~1.23달러로 전망했는데, 이 또한 월가 전망치 1.02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지난 7월 26일 마감된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은 8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71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 95센트보다 높았다. 매출은 23% 증가한 44억달러로, 분석가들의 전망치 4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의 주가는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2.15% 하락한 65.07달러로 마감한 후, 실적 발표가 나온 뒤 마감 후 거래에서 약 3.3% 상승한 67.24달러에 거래됐다.
올들어 6.6%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이 회사 주가는 올해 2월13일 기록한 52주 최고치가 69.44달러이며, 3월18일에 36.64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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