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가전시장 新동력, '온라인 채널, 기능성 제품'으로 판매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 취향 저격한 '기능성 가전' 호응 얻어
가전사 중간유통 축소, 온라인 직접 판매 확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가전 시장이 코로나 여파를 딛고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들어 온라인 채널이 주력 가전 유통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기능성 가전을 중심으로 한 생활 가전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국 가전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축소가 불가피했다. 중국전자정보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가전 시장 규모는 동기 대비 14.13% 줄어든 3690억 위안(약 62조 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부터 가전 업종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전자정보발전연구원(中國電子信息產業發展研究院)에 따르면, 올 2분기 가전 시장 규모는 동기 대비 2.64% 증가한 2486억 위안(약 42조 2620억원)을 기록, 지난 해 수준을 상회했다. 앞서 1분기 시장규모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8% 급감한 1204억 위안(약 20조 4680억원)에 머물렀다.

우하이타오(吳海濤) 전국가전공업정보센터(全國家用電器工業信息中心) 부주임은 "2분기 들어 주민소득을 비롯한 경기 지표 반등으로 가전 시장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소비 고급화 추세도 지속적으로 가전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능성 가전 인기, 하반기 융복합 가전 제품 각광 전망

올 상반기 중국 가전 시장에선 특색 있는 기능을 갖춘 가전 제품의 판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코로나 여파로 인한 '집콕' 추세 확산도 소형 가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은 동기 대비 271%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상품이 됐다. 이어 이발기, 미트 그라인더(고기 분쇄기)의 판매 증가폭도 각각 228.1%,144%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능성 제품을 포함한 생활 가전 제품 판매는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생활 가전 시장 규모는 동기 대비 1.45% 늘어난 911억 위안(약 15조 4870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통 가전 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가전 제품인 TV, 냉장고의 상반기 판매규모는 각각 20.44%, 7.95% 줄어든 502억 위안(약 8조 5340억원) ,475억 위안(약 8조 75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형 가전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토스트기와 착즙기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34.7%, 1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의류 건조기, 주름을 펴주는 스팀 세탁기, 의류 관리 가전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가전 제품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가전공업정보센터는 중국의 '란런(懶人·게으름뱅이) 경제' 트렌드 확산도 기능성 가전 판매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란런(懶人)경제는 중국인들이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가사 노동을 외부인이나 외부 업체에 위탁하게 되면서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하반기엔 다양한 제품의 기능을 융합시킨 일체형 가전이 시장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가전공업정보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체형 주방가전 복합기기, 걸레질과 먼지 청소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 청소기 등 융복합 가전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 유통 대세는 온라인, 주요 가전사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 늘려

온라인이 과반수 이상의 제품 판매를 차지하는 가전 업종의 주력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 소비 대목인 '618 쇼핑 축제'와 맞물려 주요 온라인 몰들의 대대적인 판촉이 큰 역할을 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 대형가전들도 온라인 시장에선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 비중은 전체 판매의 51.84%를 차지한 1913억 위안(약 32조 5210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7.23% 늘어났다. 또 오프라인 매장 비율은 동기 대비 29.3% 줄어든 1777억 위안(약 30조 2090억원)을 기록했다.   

쑤닝(蘇寧)은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모델을 통해 가전 유통 분야 선두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점유율은 23.9%를 기록했다. 징둥(京東), 톈마오(天貓) 시장 점유율은 각각 17.2%,10.3%를 기록, 온라인 플랫폼 강자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전사로는 거리뎬치(格力電器)가 온라인 유통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인 둥밍주(董明珠)회장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생방송 유통 채널 개척에 앞장섰다. 지난 5월 시작된 둥밍주 회장의 생방송을 통한 판매 규모는 최대 102억 위안에 달하는 등 기존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완판녀'로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가전 업체들이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하는 한편, 생방송 쇼핑 등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을 통한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