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화상상담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 실시(636개사 응답)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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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 모습 [사진=경기도] 2020.08.05 jungwoo@newspim.com |
이는 경기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기업 636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실제 기업 수요에 맞는 수출 지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8%가 현재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각종 대면 해외마케팅 사업들을 화상상담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84%는 지난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화상상담의 장점에 대해 많은 기업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성(26%) 외에도 시간절약(32%)이나 경제성(21%), 접근성(19%) 등을 꼽으며 비대면(Untact)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도 기존 대면 형식의 해외마케팅 사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화상상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사항으로는 바이어매칭(64%)과 통역(18%)을 많이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부터 도내 중소기업 140개사가 참가하고 있는 '2020 G-TRADE GBC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경우 참여기업의 95%가 디지털무역상담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회에 참가한 용인시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B사는 온라인 상담에서 적극적인 시연을 통해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고,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jungwoo@newspim.com